영국 데일리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3순위 중앙수비수인 바란을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극적인 골로 레알을 구해낸 바란이 주전 중앙수비수 자리를 찾아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것.
그동안 레알의 중앙수비는 장기간에 걸쳐 페페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몫이었다. 바란은 3순위 수비수로 교체출전으로만 경기에 나선 게 사실이다. 최근 페페의 부상 덕분에 출전 기회가 늘었지만 바란은 주전 멤버로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EPL 맨유와 첼시가 바란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수비진의 전면 개혁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고, 첼시는 선수 생활의 막바지를 보내고 있는 존 테리(34)의 대체자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