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설 연휴 대목 잡아라... "실속서비스 풍성"

2015-02-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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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귀성길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우선 명절 연휴 기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장시간 운전이다. 특히나 10명 가운데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이번 설에도 교통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통사들은 예년보다 한층 강화된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도로 위에 발이 묶인 소비자들을 위해 저마다 지루함을 날릴 각종 콘텐츠와 실속형 서비스를 속속 내놓았다.

◆귀성길 풍성한 실속 서비스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를 대비해 자회사인 SK플래닛의 'T맵(T map)'의 용량을 증설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B tv 모바일' 월정액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LTE 데이터 통화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B tv 모바일에 신규 가입한 후 응모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B포인트 1만점을 준다.

KT는 '올레내비(olleh navi)'를 통해 경로 상 최저가 주유소를 안내하고 실시간 교통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CCTV 서비스, 고객 간 위치공유서비스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KT는 월 1만원에 192개 IPTV 채널을 이용할 수 있는 올레tv 요금제도 내놨고 23일까지 헐리우드 흥행작을 편당 500~1000원의 가격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내비리얼(U+NaviReal)'의 실제 도로 사진을 제공하는 로드뷰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전국의 주요 교차로 및 고속도로 분기점에 적용돼 헷갈리는 초행길도 사진 그대로 안내받으며 주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LG유플러스는 HBO의 인기 미국 드라마를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국내 최초로 단독 제공한다. 예컨대 '왕좌의 게임'을 포함한 '뉴스룸',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의 작품을 TV, 모바일, 인터넷 등 다양한 기기에서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설 연휴(2월 18~20일)는 주말까지 포함하면 최대 5일이라 2015년 연휴를 통틀어 가장 오래 쉴 수 있다.

그만큼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여 이통 3사도 다양한 로밍 서비스로 선택의 폭을 넓혀 고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의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는 하루 9000원(부가세 별도)의 요금으로 141개 국가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 이 요금제 이용하는 고객에게 LTE 데이터로밍 3GB를 무료로 제공한다.

KT와 LG유플러스의 'Olleh 데이터 로밍 무제한'(157개국)과 'U+ 무제한 데이터 로밍'(110개국)은 각각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설 연휴 기간 데이터로밍 3만원·5만원권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상품별 선착순 100명씩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1만원·2만원권)을 인천공항 로밍센터 창구에서 증정한다.

◆부모님과 자녀들을 위한 '알뜰선물'

알뜰폰 사업자들도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과 자녀에게 휴대폰을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 설 대목 특수를 노리고 있다.

KT의 알뜰폰 브랜드 M 모바일은 LG 와인스마트폰을 월 99원(부가세 별도) 또는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와인스마트폰을 9900원의 LTE표준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월 9999원(부가세 별도·2년 약정 기준)으로 만원이 안 되는 가격이다. LTE망내무제한35 요금제를 선택하면 최대 지원금을 받아 무료다.

CJ헬로비전은 통신비 절감을 위해 카드사 제휴 서비스를 확대했다. 

CJ헬로비전은 우리카드와 제휴해 카드 사용금액(30만원은 1만원, 70만원은 2만원)에 따라 통신요금을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만일 기본료 9000원의 3G ‘헬로표준’ 요금제를 이용한다면 통신 기본료는 0원이 되는 셈이다.

또 CJ헬로비전은 현대카드와도 손잡아 최대 12개월간 매월 M포인트로 5000원의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해외 거주 가족들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00700 표준 요금제 보다 평균 40% 저렴한 ‘00700 아시아나마일리지 적립요금제’를 내놨다.

이 요금제는 통화요금 1000원당 3마일씩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적립되는 부가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알짜 요금제다. 오는 28일까지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마일리지 외 추가로 300마일도 적립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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