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 하동군과 인제대학교는 16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창조적 동반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차인준 인제대 총장, 박원욱 부총장, 한돈희 의생명공학대학장, 김만수 약학대학장, 최흥국 의생명센터장, 홍용근 바이오헬스소재연구센터장, 김명준 국제교류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상기 군수는 인사말에서 "산학협력 및 국제협력 선도대학으로서 8개 단과대학을 운영하는 인제대와의 자매결연으로 우수한 인재의 도움을 받게 돼 100만 대군을 얻은 심정"이라며 "군민이 건강하고 부자군정으로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차인준 총장은 "청정하고 깨끗하며 역사와 유서 깊은 하동군과의 자매결연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대학의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특산산업 발전과 하동군의 마하행정에 기여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정체결은 인제대가 국책과제인 경남생명건강사업의 참여기관으로서 하동 녹차 및 식품기업 지원 사업을 수행함에 따라 하동녹차연구소와 함께 의학과 녹차의 관계를 진일보시켜보려는 차인준 총장의 의지와 윤상기 군수와 의견이 일치한데 따른 것이다.
군은 이날 인제대와의 자매결연과 함께 인제대가 운영하는 부산백병원(원장·오상훈), 해운대백병원(원장·황윤호)과도 자매결연을 체결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이게 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제대의 우수한 인적 인프라와 하동군의 역사성 및 산지자원을 활용해 군민의 보건의료 증진은 물론 의료 취약 분야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인제대의 의료봉사활동을 통한 군민의 건강 증진사업, 녹차 등 지역특화산업 연구, 하동녹차연구소의 각종 연구시설 사용 및 연구협력사업, 환경보전·연구사업, 그 외 지역사회 및 양 기관의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산업자원 인프라와 연구시설을 갖춘 하동군과 우수한 인적자원과 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축한 양 기관이 손을 잡음으로써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