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인 납북문제 총책임자 중장 승진…김정일 생일 맞아 인사 단행

2015-02-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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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북한측 총책임자인 서대하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차관급)이 육군중장(별 2두개)으로 승진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또 북한 특수부대인 11군단 군단장 출신의 최경성은 상장(별 세개)으로 진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김정은동지께서는 광명성절을 맞으며 14일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에게 군사칭호를 올려줄 데 대한 명령을 하달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서대하 부부장은 일본인 납북문제를 다루는 북측의 '일본인 납치피해문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북·일 당국자 간 회담에서 북측대표로 납치 문제 협상을 전담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번 인사에서 상장으로 승진한 인물은 최경성 뿐으로 그는 최근 11군단장 자리를 김영복 중장에게 넘겨줬으나 현직은 알려지지 않았다.

육군 중장에는 서대하를 포함해 강영태, 최창식 등 총 6명이 임명됐다.

정세영과 리일찬은 항공군 소장, 김정식은 전략군 소장 칭호를 받았고, 육군소장에는 박명수, 고명수 등 총 17명이 올랐다.

김 제1위원장은 이들에게 당과 인민의 신임·기대를 받들어 책임과 본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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