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10년간 40% 급증... 폐업도 50%나?

2015-02-1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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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최근 10년간 요양병원이 40%나 늘어났지만 개업한 요양병원의 절반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의 '병원 신증설의 현황과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요양병원 기관수는 68개소에서 1087개로 연평균 40.1%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일반 병원과 의원의 증가율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같은 기간 병원은 연평균 5.6%, 의원은 연평균 4.9% 늘었다.

하지만 폐업하는 요양병원도 급겨히 늘어나면서 과잉공급과 경쟁심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9~2013년 5년간 신규 개설된 요양병원은 연평균 220개였는데 이중 절반인 112개 기관이 폐업했다.

의료기관의 공급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병상수급계획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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