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는 모델하우스에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특색에 맞춘 이벤트를 실시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연휴의 본격 시작을 앞둔 지난 주말 전국 곳곳 모델하우스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IBD)에서 분양하고 있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모델하우스에서 설맞이 떡메치기 행사를 진행했다.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방문객들이 직접 떡메치기를 체험하고 전통방식으로 만든 인절미를 나눠 먹는 시간을 준비했다.
대림산업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캐널시티’에서는 14일 유명 재즈아티스트를 초청해 콘서트를 진행했다. SK건설의 ‘꿈의숲 SK뷰’는 전문 역술인 고용해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주와 타로를 봐주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충북 충주첨단산업단지에서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하는 ‘충주 코아루 퍼스트’는 이달 9일부터 모든 계약자에게 자전거를 제공하고 있다. 자전거 시즌인 봄을 앞둔 만큼 계절에 맞는 상품을 준비한 것이다. 일부 가구에 한해서는 ‘좋은 이웃’을 추천한 계약자에게 황금열쇠를 전달한다. 모델하우스는 충주시 연수동 1641-1(통계청 충주사무소 옆)에 마련됐다.
GS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분양에 앞서 인근 주민들에게 ‘칼갈이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버려지기 쉬운 홍보 전단보다 고객과 소통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고민하다가 명절에 꼭 필요한 칼갈이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성남시 분당구에서 분양 중인 ‘분당더헤리티지’는 설 연휴기간 계약자에게 차례비용으로 5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광명역세권에서 효성이 분양하고 있는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도 연휴기간 계약자에게 명절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3월 지방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35개 단지 2만3000여가구로 집계됐다. 대부분은 구정 연휴가 지나고 이달 마지막주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3월부터 본격 청약 접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중흥이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 B-3블록에 ‘부산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을 분양한다. 750가구(전용 67~84㎡) 규모로 인근에 초·중·고교가 위치했다. 일부 가구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생활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울산 중구 복산동에 지역조합아파트 '복산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418가구(전용 59~84㎡) 중 12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세종시 3-2생활권에서는 제일건설이 L2블록에 '제일 풍경채 3차' 510가구(전용 84~99㎡), 대방건설이 M3블록 '대방 노블랜드' 1002가구(전용 59~84㎡)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SG신성건설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에 586가구(전용 59~84㎡) 규모 ‘아산 온천 미소지움’을 분양한다. 판상형·탑상형 혼합 배치에 4베이 평면과 팬트리 등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GS건설은 경북 구미시 문성2지구에 '문성 파크자이' 1138가구(전용 74~100㎡)를 내놓는다. 구미시 중심부와 가까워 생활여건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