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선물 소개’, ‘기프트 카드’의 이름으로 스팸 및 피싱 공격이 증가, 주의가 시급하다.
국내외 보안업체들은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이를 사칭한 스팸 메일이 피싱이나 악성 코드 유포 등의 공격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부터는 스미싱 공격도 늘었다.
기존에는 발렌타인을 사칭한 이메일 공격이 주류를 이뤘으나 발렌타인데이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것으로 위장, 스미싱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사기도 증가하는 추세다.
잉카인터넷은 "설날 연휴와 발렌타인데이 시즌이 이어짐에 따라 유명 제과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시기와 맞물려 사용자들의 구매심리를 교묘히 이용하고 마치 실제 모바일쿠폰 감사 이벤트처럼 제과점 선착순 무료쿠폰 증정!" 내용으로 사칭한 문자메시지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전파되는 등 모바일 사기가 예상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악성문자 메시지는 실제 제과점 고객센터 번호 등을 위장할 수 있으니 제과점 번호가 맞다고 해서 무조건 클릭하면 안된다.
이외에도 커피쿠폰 이벤트 등 발렌타인데이를 사칭해 각종 가짜 기프티콘이 유포될 가능성이 높아 사용자들의 주의가 시급하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이사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스팸, 피싱 등 다양한 보안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인터넷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스팸 피해를 막기 위해 스팸으로 의심되는 이메일은 아예 열어보지 말고 스미싱 문자도 주의해야한다. 평소 PC, 모바일 백신 업데이트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