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은 지난 1월 한 달간 제주기점 국내선 여객수송에서 33만명을 태워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년대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대형항공사(FSC)와는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제주기점 4개의 국내선에서 제주항공은 평균 92.5%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33만1164명(이하 유임여객 기준)을 수송해 전체여객 172만135명의 19.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티웨이항공은 21만8340명을 수송해 점유율 12.7%를 기록했으며 진에어 16만4310명(9.6%), 이스타항공 14만9686명(8.7%), 에어부산 14만9050명(8.7%) 순이었다.
반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3만9244명과 36만8341명을 수송해 여객수송 점유율이 지난해 23.9%와 23.6%에서 19.7%와 21.4%로 각각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기존항공사와 제주기점 국내선 여객수송 점유율 격차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였다. 대한항공과는 6.2%포인트 차에서 0.4%포인트 차로 아시아나항공과는 5.9%포인트 차에서 2.1%포인트 차로 격차가 줄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는 약 460만석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