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중국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중앙선전부장 등을 역임한 덩리췬이 어제 베이징에서 지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후난성 구이둥의 부농 집안에서 태어난 덩리췬은 1980년대에 극좌 노선을 달린 인물로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에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후야오방 전 당 총서기와 자오쯔양 전 당 총서기 등과 치열한 노선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덩리췬을 “우수한 공산 당원이자 사상 이론과 선전 전선의 걸출한 지도자였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