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설 명절 귀성객 불편 최소화

2015-02-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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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의료 등 14개 분야 종합대책 시행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설 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불편을 덜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고자 교통·재난·의료·생활민원 등 14개 분야의 ‘2015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기획감사실장을 종합상황실장으로 본청·읍면·보건소 등 25반 142명의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종합상황실 근무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증명 발급을 비롯해 교통, 물가, 재난, 생활민원, 의료, 복지 등 지역 주민과 귀성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모든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하동·진교터미널과 서울 간 시외버스를 각각 30회·39회 증회·연장 운행하고, 승용차 등의 긴급 정비·견인을 위한 업체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교통편의 대책을 시행한다.

그리고 택시·전세버스 등 여객수송업체의 부당요금 징수와 선별탑승, 차량청결, 제복착용, 교통불편신고 실명제 이행 여부 등에 대한 현지지도 점검도 실시한다.

군은 전통시장·터미널 등 재난취약 다중이용시설과 가스공급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연휴기간 중 LP가스 판매업소의 당번제를 통해 가스 배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설 성수품 등의 불공정 거래 행위 등에 대한 중점 점검을 통해 서민체감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는 한편, 성묘객과 산림 인접지역의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 가능성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당직의료기관(보건지소 포함 52곳)과 당번약국(16곳)을 지정·운영하고, 비상진료대책상황실과 응급진료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비상진료 체제를 구축하고, 가스·수도·상수도·폭설 등에 대비해 분야별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최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 단 한 건의 질병도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그밖에 남해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교통 체증예상 구간에 대한 소통대책과 산불 감시·예찰 활동, 생활쓰레기 관리 대책, 어려운 이웃 사랑나눔 실천, 공직기강 점검 등 각 분야별 추진대책을 수립해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14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세워 추진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위문활동도 적극 펼쳐 사건·사고 없는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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