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밀양시 부북면 소재 ㈜한국카본 회의실에서 열린 '나노융합 국가산단조성 민관추진협의회 및 시민보고대회'에는 산단 조기조성추진 민관협의회 위원과 시의원, 기업인, 밀양시 기관단체 및 주민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나노융합국가산단 조기조성 민관추진협의회'는 경남도와 밀양시, 지역국회의원, 도의원, 시의회, 사업시행자인 LH, 나노관련 기업, 국책연구기관과 대학, 시민대표 등 각계 인사 28명으로 구성 되었으며, 앞으로 국가산단 완료 시 까지 산단 조기 조성과 나노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홍준표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밀양 나노융합 산단의 국가산업단지 개발 확정을 축하하며, 농업도시 밀양이 최첨단 나노융합 중심도시로 거듭나 동부경남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진주사천 항공과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과 함께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개발이 경남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바꾸어 미래 50년을 먹고 살 토대를 마련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나노융합국가산단은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 2012년 도지사 후보시절 밀양을 방문하면서 나노융합산업이 향후 미래 50년을 견인할 미래 성장산업이라고 판단하고 도지사 공약으로 반영한 바 있다.
그리고 도지사 취임 직후에는 대통령 인수위 방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대 정부 건의를 통해 국정과제 반영과 국가지원 특화산단 선정, 그리고 국가산단 개발 확정까지 각별한 관심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이 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민관추진협의회 위원과 기업대표, 주민들은 "어렵게 시작된 국가산업단지인 만큼 조기조성을 위한 대기업 유치와 이를 위한 정주여건 조성에 경남도와 밀양시가 힘을 모아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창원의 기계, 울산의 자동차‧화학, 대구의 바이오, 구미의 전자, 김해의 의생명, 부산의 부품소재산업 등 동남권 특화된 산업간 연계성이 뛰어나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4조 7천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2만 8천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