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올해 국·도비 238억 원 등 총 4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친환경 비료 50만 톤(유기질비료 45만 톤, 토양개량제 5만 톤)을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을 통해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2015년 유기질 비료 지원계획[경남도 제공]
이번에 공급되는 친환경 비료는 유기질 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일반퇴비)으로 비종과 등급별로 포대(20㎏)당 각각 1,300원에서 2,000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한, 토양개량제는 규산질비료, 석회고토비료, 패화석비료 3종으로 자부담 없이 전액 지원한다.
2015년 토양개량제 지원계획[경남도 제공]
친환경 비료는 농림축산활동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재활용하여 자원화 한 것으로, 유기질 비료의 공급으로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인다.
토양개량제 공급으로 산성토양을 개량하여 친환경농업과 토양 환경 보전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 화학비료에 비해 농가들의 호응도가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석제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비료는 지력(땅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지역별·품목별 영농일정에 따라 영농철 이전에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영농 적기에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