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돈을 얼마나 쓸까?'
10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발표한 '서울인포그래픽스 제123호'를 보면, 2013년 기준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인당 평균 156만원의 여행경비를 지출했다.
전체 방문객 중 쇼핑 경험이 있는 관광객은 80.0%로 이들 1인은 평균 127만원의 비용을 썼다.
의료비 지출 경험자 수는 2.3% 수준으로 적지만 1인당 176만원을 지출해 규모면에서 가장 컸다. 이외에 숙박 54만원, 식사 28만원, 문화예술비 11만원, 현지교통비 8만원 등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입한 쇼핑품목으로 10명 중 6.2명이 향수·화장품을 꼽았다. 의류(5.4명), 식료품(5.3명), 김치(2.2명)가 그 뒤를 이었다(중복응답).
거주국별로 구분하면 중국은 향수·화장품(10명 중 9.2명), 일본과 구미주는 식료품(각각 〃 6.8명, 4.4명), 동남아는 의류(〃 6.8명)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