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BS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증도가자(證道歌字)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라는 결론을 도출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과 연구소는 미술공예실에서 발주한 증도가자 연구용역에서 협력단이 여러 가지 근거를 들어 증도가자가 현존하는 세계최고 금속활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로 산학협력단은 증도가자에 묻은 먹에 대한 탄소연대 측정치를 제시했다.
산학협력단은 각 분야 전문가 32명이 참여해 지난해 집중 점검을 벌인 끝에 증도가자가 진품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증도가자라고 주장한 109개 활자 중 그것이 확실한 것으로 64점을 추리고 109점에 대해서는 개별 3D 촬영도 했다.
하지만 연구용역 보고서를 제출한 경북대 산학협력단 연구책임자인 남권희 교수가 증도가자 발견을 공개하고 진품임을 주장한 연구자여서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