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항공청, 청 승격 기념식 열려

2015-02-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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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안전하고 대한민국이 행복해집니다’ 슬로건 선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항공관리사무소에서 ‘제주지방항공청’으로 승격됐다.

제주지방항공청 승격 기념식이 6일 제주항공청사에서 개최돼 제주지역 항공발전의 희망찬 도약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 원희룡 도지사, 김우남 국회의원를 비롯해 지역주민과 주요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청 승격을 함께 축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최근 급증하는 제주지역 항공수요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고 변함없는 성원과 지원도 약속했다.

청 승격 기념식은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순으로 이어졌고 테이프컷팅과 청사 외벽에 새로 설치된 현판 제막식으로 마무리됐다.

그 동안 제주지방항공청으로의 승격은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한 공항 인프라 확충, 항공기 운항에 대한 안전관리 제고, 항공소음 등 현지 민원에 대한 신속 대응 등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난 달 6일 소속기관 직제 개편인 ‘국토교통부의 그 직제 시행규칙’이 개정 공표되면서 제주항공관리사무소에서 제주지방항공청을 승격이 이루어졌다.

이는 1985년 9월 제주항공관리사무소로 개편된 지 30년 만에 항공청으로 승격되는 것으로 △항공교통관제 △항공기 운항 인·허가 △안전운항 지도·감독, 공항시설 유지관리, 국유재산관리 등 많은 업무를 이관 수행하게 된다.

박현철 제주지방항공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계속해서 증가추세에 있는 항공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대도약으로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하늘 길을 열겠다” 라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최근 제주공항 이용객은 폭발적인 증가세다.
지난해 말 여객수송 실적은 지난 2013년 보다 15.7% 늘어난 모두 2318만명으로 나타났다.여객기 운항도 11.5%가 증가한 14만5000편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2030년 제주공항의 항공수요는 4424만명으로 추정되며 2018년에는 포화상태에 도달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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