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세계 2위 제약업체인 미국의 화이자가 바이오시밀러(복제약품) 제조업체인 호스피라를 인수키로 합의했다. 화이자는 5일(현지시간) 전날 종가보다 39% 높은 주당 90달러에 호스피라를 인수키로 해 인수 총액은 152억3000만달러로 예상된다.
호스피라는 미국 최대 제네릭(복제약) 제약사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를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이자가 호스피라를 인수한 것은 주사제형 제네릭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사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호스피라와 한국 파트너 셀트리온이 약 7조원의 류머티즘 치료제 시장인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으며, 유럽에서 승인받았다"는 내용과 "레미케이드가 올해 유럽의 특허보호를 잃을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