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3일 KBS1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 드디어 지수연(이효춘)에 대한 남제일(이영하)의 배신감이 폭발했다.
그는 아내를 믿었기에.... 철저히 믿고 살아온 이십여 년이었기에 이제는 지수연과의 마주침조차 거부한다.
지수연은 자신과의 전화도 끊어버리면서 늦게까지 퇴근하지 않는 그의 사무실로 찾아온다.
드디어 남제일은 지수연에게 소리지른다.
'다 봤어, 모두 알고 있어, 사는 중간에라도 말을 했어야지!'
지수연(이효춘)은 깜짝 놀라며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은 '당신과 혜리(지주연)와 혜성(강신효)'이 때문이었다며, '당신을 사랑한다'고 눈물을 쏟으며 말한다.
이런 그녀에게 남제일은 '가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잘라 말하고, 혼자 사무실을 나가버린다.
사무실에 남아서 울던 지수연은 또 다시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른다.
이 모든 일은 '내 잘못'때문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남편인 송덕구(강남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킨다.
그녀의 모습은 철저한 이기주의자인 동시에 멈출 수 없는 절벽을 향하여 달려가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