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갓 태어난 아기가 휠체어 아래로 떨어져 10m가량 끌려간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1월 2일 중국 허난성 뤄양시 부녀아동보건병원에서 한 산모가 양수가 터져 휠체어로 분만실까지 이동하게 됐다. 하지만 분만실로 이동 중 태아가 출산됐고, 아기는 휠체어 아래로 떨어져 10m를 끌려가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유튜브 영상]
산모는 다급하게 간호사를 불렀지만 간호사는 휠체어 미는 데에 정신이 팔려 소리를 듣지 못했다. 결국 다른 목격자가 외친 소리를 듣고 간호사는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간호사는 바닥에 떨어져 상당 거리를 끌려온 아기를 서둘러 의사에게 데려갔으나 의사는 "두개내혈종 증상이 보인다"며 치료 포기를 부모에게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일으킨 병원을 상대로 사법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