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을지재단(회장 박준영)은 3일 지난달 10일 발생한 의정부3동 아파트 화재사고 피해주민돕기 성금 1억원을 의정부시에 기탁했다.
홍성희 을지재단 이사장과 조우현 을지대 총장은 이날 오후 의정부시청을 찾아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만나 면담한 뒤 시청 본관 1층 로비에 마련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모금창구에 성금을 기탁했다.
을지재단 측은 산하 기관인 을지대, 을지병원, 을지대병원 임직원들의 동참 속에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금해 이날 기탁했다.
홍 이사장은 "불의의 사고로 실의에 빠진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과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재단은 의정부시 금오동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욘 8만9000여㎡에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2018년에 의정부캠퍼스를, 2019년에 부속병원을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