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시술화장품' 열풍

2015-02-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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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콤 레네르지프렌치리프트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뷰티업계에 코스테틱(Costhetic) 화장품이 인기다. 

코스테틱이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과 피부관리를 뜻하는 에스테틱(Aesthetic)의 합성어다. 피부관리실이나 병원의 시술효과를 볼 수 있는 화장품을 의미한다.
물가상승과 연말정산 등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가격대비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는 시술 화장품에 주목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로레알그룹 랑콤은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리바이바 플라즈마 세럼'과 '레네르지 프렌치 리프트 나이트크림'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제품 모두 피부관리실에서 제공하는 마사지 서비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피부에 안티에이징 성분을 직접 주입한 것처럼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랑콤 관계자는 "출시 이후 '청담동 세럼'으로 불리며 단번에 브랜드 인기 제품으로 등극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노화를 걱정하는 3040세대를 겨냥한 제품이지만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 초기 안티에이징을 고민하는 20대 후반 여성 고객들도 꾸준히 늘었다"고 전했다.

듀이트리도 최근 코스테텍 제품 '이지에프 컨센트레이트 앰플'을 내놨다. '도마뱀 화장품'으로 불리며 탄탄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키엘도 '모공탄력 에센스'를 출시하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집에서도 전문가의 관리를 경험할 수 있는 '앳-홈 케어' 제품으로, 천연 배양 효모에서 추출한 이스트 성분과 증기 추출 방식으로 얻은 제라늄 에센셜 오일이 리프팅 효과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스테틱 제품은 피부과를 가고 싶지만 금전적 여유가 없고, 시술로 인한 부작용이 두려운 3040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시술처럼 즉각적인 효과는 없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높아 당분간 인기몰이를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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