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재학생 2명은 피해 사실을 알리고 진상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 이후 A대학은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학생 10여 명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서 한 학생은 "근로 장학금 가운데 일부를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일하는 조교에게 줘야 한다며 가져갔다"고 말했으며, 다른 학생은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품가게에서 음식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교수가 학생들에게 자신이 저술한 책을 강매했다는 주장도 나오자, 해당 학과 학생들은 교수의 수업을 거부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