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로컬푸드 도시재생 일본 지자체와 협력

2015-02-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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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은 정용화 명예농업부시장과 반이작 조치원발전공동위원장 등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시와 오미하치만시, 오카야마시를 차례로 방문, 도시재생과 로컬푸드 현장을 둘러봤다. (사진제공= 세종시)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역점시책으로 추구하고 있는 로컬푸드 운동과 도시재생, 마을 만들기 사업을 일본 지자체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정용화 명예농업부시장과 반이작 조치원발전공동위원장 등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시와 오미하치만시, 오카야마시를 차례로 방문, 도시재생과 로컬푸드 현장을 둘러봤다.
현지 일본 세타가야구와 오미하치만시 등 지자체들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재생, 로컬푸드 담당부서장들이 세종시에 관심을 가지고 이춘희 시장과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사이타마시의 렛즈랜드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개방된 공익 스포츠 클럽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NPO법인 ‘노자와 놀이터 만들기 모임’(텟토 히로바, 世田谷区)을 방문,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모험을 즐기고 지역 공동 놀이터를 제공하며, 더 나은 양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5명의 동료가 아이 5명을 함께 돌보면서 다양한 정보교환과 상호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어서 이춘희 시장은 재일관동지구 충청도민회 간담회에 참석, 세종시 동경사무소 설치를 논의하였고, 도민회 측은 세종시에 특급호텔 건립과 환경산업분야 설비 등 세종시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종시 시찰단은 지난 1일 오미하치만시를 방문하고 하치만보리 도시재생 현황과 기테가나 농산물 직매장 등 로컬푸드 현장을 돌아봤다.

츠무라 다카시 오미하치만 부시장과 담당 부서장들은 모든 현장을 세종시 시찰단과 동행했고, 신행정수도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세종시에 많은 관심을 갖고 향후 민간인 시찰단 연수와 교류를 협의하는 등 상당한 진척을 보였다.

하치만보리는 오미하치만의 중심이 되는 운하로 성을 방어할 목적으로 운하를 이용해 왔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에도시대의 가옥과 거리를 그대로 보존하고 오미하치만의 특색을 살려 연간 60만 명 이상이 찾는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세종시 시찰단은 2일 오카야마시를 방문, 이치노미야 중앙과일선별센터 현황을 둘러보고 비파괴 당도계를 통한 선별시스템을 도입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을 들었다.

이춘희 시장은 “일본은 오래 전부터 지산지소 운동을 펼쳐, 전국적으로 17,000여개의 산지 직판장이 운영되고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한 식육 교육과 학교(공동)급식이 잘 정착돼 있는 것 같다.”라며, “로컬푸드와 도시재생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일본 지자체들과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좋은 성공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과 세종시 시찰단은 주말까지 활용한 일본 지자체 현장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일 밤 11시 한국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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