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표준단독주택 공시가] 울산 동구 12.8%로 시·군·구 중 최고, 인천 옹진군 유일하게 하락

2015-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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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상회 지역 107곳… 울산·세종·경북 등 몰려

시·군·구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 상승폭 추이(%).[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울산과 세종·경북 등 주택 수요와 개발호재가 증가한 지역이 표준단독주택의 공시가격 상승폭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 옹진군은 관광객 감소 여파로 유일하게 공시가가 하락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252개 시·군·구 중 전국 평균 표준단독주택 공시가 상승폭(3.81%)보다 높은 곳은 107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7% 이상은 울산 동·구·중구와 세종시 등 13곳이다. 5~7%의 상승폭을 보인 곳은 부산 동래·해운대구, 충북 괴산군, 포항 북구 등 41곳이다. 서울 중구, 마산 회원구, 청주 서원구, 경기 구리시, 사천시 등 53곳은 5% 미만의 상승폭을 보였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다.

평균보다 낮게 상승하거나 하락한 지역은 145곳이다. 서울 노원·강동구, 경북 고령군, 충북 제천시 등 114곳은 2% 이상 올랐지만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경기 동두천, 포천시, 용인시 처인구, 강원 인제군 등 29곳은 1~2%의 상승폭을 보였다.

세부 지역별로는 울산 동구가 전년보다 12.8% 올라 전국 시·군·구 중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방어택지지구 등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 인구 유입이 늘어 주택수요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울산 내 북구와 중구도 각각 10.19%, 8.95% 올라 뒤를 이었다. 북구는 송정·산하지구 개발사업, 중구는 혁신도시 1단계 준공 및 도시정비가 오름세를 유도했다. 세종시(8.09%)는 정부 이전이 지속돼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북 경주시(7.94%)는 KTX 역세권 개발 및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등 국책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천 옹진군의 경우 전년 대비 0.31% 내리며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관광객 감소 등 전반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공시가도 내렸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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