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존치를 위해 28일 국회를 방문해 협조를 구했다.
오는 4월 초 개통을 앞두고 있는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정차횟수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지역 간 갈등해소 및 기존 KTX 이용객 불편 해소, 지방의 상생발전 등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문희상 의원, 원내대표 우윤근 의원, 국토교통위 국회의원들을 차례로 면담, 호남KTX 서대전 경유 존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코레일 운행계획에는 전체 운행횟수의 80%를 신설노선으로 배정해 호남에서 서울로 빨리 올라가고자 하는 이용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대전역을 경유해 호남권과 대전․충청권이 상생발전 될 수 있는 기회가 되는데도 호남권 자치단체에서 저속철이라고 한다”며 당 차원의 조정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날 요청한 핵심사항은 △ 호남KTX가 대전권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1일 5700여명의 출 ․ 퇴근, 출장업무 이용자의 불편과 3군 본부 군관계자의 신속한 국방행정의 업무 차질, 대전과 호남권 접근성 열악으로 고속철도 건설취지 역행 △ 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에도 기존 밀양역, 구포역, 수원역을 경유해오고 있고, 기존에 경유하지 않던 울산을 경유함으로써 대도시권 연결기능 보강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 사례 △ 대전 인구의 30% 정도가 호남권에 연고를 두고 있는 상황으로 대전과 호남권과의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한 필요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