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양심적 병역 거부 등을 통해 개혁적 성향을 보여온 임 전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야권 교체 없이 정권 교체는 없다'는 국민모임의 주장에 동의하며, 새정치연합이 서민과 중산층이 아닌 '중상층'을 대변하는 정당이 됐다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이어 "현재 소득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박근혜 정부의 부자 위주의 정책이지만 두번째는 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제1야당 탓"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잘못에 새정치연합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잘못된 중도·보수 노선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임 전 의원은 앞서 탈당한 정동영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민모임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 창당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