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새누리당 지지율을 하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역대 정권마다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당 지지율 밑으로 떨어지는 시점을 계기로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이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여권 내 권력투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4.1%(매우 잘함 11.0%+잘하는 편 23.1%)에 그치면서 지난주 지지율 최저치를 경신했다. 34.1%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3%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0.7% 포인트 하락했지만, 38.6%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같은 기간 1.0% 포인트 상승한 22.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5%, 무당층은 31.6%로 각각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8.3%(매우 잘못함 40.3%+잘못하는 편 18.0%)로 치솟았다. 이는 같은 기간 6.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리얼미터 조사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대비 11.7% 포인트 벌어진 24.2% 포인트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집권 후 최대 격차였다. ‘모름·무응답’은 1.2% 포인트 줄어든 7.5%였다.
◆朴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강한 부정평가 40%대 첫 돌파
주목할 부분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 지지율을 하회하는 현상이 최근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다. 청와대 비선실세 후폭풍에 휘말린 지난해 12월 넷째 주 당시에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3.0%로, 새누리당(40.6%)보다 2.4% 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이 흐름은 지난주까지 계속됐다. 12월 마지막 주 정례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44.8%)과 집권여당 지지율(40.3%) 격차는 4.5% 포인트였다. 이후 ‘1월 첫째 주 2.4% 포인트(대통령 지지율 43.2%, 새누리당 지지율 40.8%)→둘째 주 0.4% 포인트(대통령 지지율 39.7%, 새누리당 지지율 39.3%)’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연말정산 후폭풍을 맞은 1월 셋째 주 새누리당 지지율(38.6%)이 박 대통령 지지율(34.1%)을 앞섰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조사를 보면, 박 대통령의 위기론은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19일 36.6%를 시작으로, 20일 35.0%, 21일 33.2%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박 대통령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선동 유죄 확정 판결이 있었던 22일 34.3%로 반등했다. 청와대는 23일 새누리당 이완구 전 원내대표를 신임 국무총리에 내정하는 등 청와대 인적 쇄신을 단행했지만,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히려 34.2%로 0.1% 포인트 하락했다.
◆朴대통령 지지율, 텃밭인 ‘대구·경북’서 13.5%P 하락
박 대통령의 지역별 지지율은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13.5% 포인트(58.9%→45.4%)가 빠졌다.
이어 △경기·인천 9.3% 포인트 (39.4%→30.1%) △부산·경남·울산 8.0% 포인트(44.7%→36.7%) △광주·전라 7.7% 포인트(21.5%→13.8%)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50대 8.3% 포인트(52.5%→44.2%) △60세 이상 7.6% 포인트(65.5%→57.9%)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 밖에 △30대 4.8% 포인트(23.0%→18.2%) △20대(19세 포함) 3.1% 포인트(23.7%→20.6%) △40대 2.6% 포인트(29.8%→27.2%)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하락폭은 △농림어업 26.5% 포인트(68.8%→42.3%) △노동직 16.0% 포인트(49.6%→33.6%) △학생 8.2% 포인트(23.8%→15.6%) △가정주부 6.6% 포인트(52.3%→45.7%) △사무직 1.9% 포인트(24.8%→22.9%) 순이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8.6% 포인트(81.3%→72.7%) 하락, 지지층 붕괴 조짐이 현실화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 6.1% 포인트(16.4%→10.3%) △보수 5.3% 포인트(66.4%→61.1%) △중도 3.2% 포인트(29.2%→26.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18대 대선 박 대통령 투표층에서도 9.0% 포인트(67.3%→58.3%)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23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을 통해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임의걸기)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4.1%(매우 잘함 11.0%+잘하는 편 23.1%)에 그치면서 지난주 지지율 최저치를 경신했다. 34.1%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3%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0.7% 포인트 하락했지만, 38.6%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같은 기간 1.0% 포인트 상승한 22.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5%, 무당층은 31.6%로 각각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8.3%(매우 잘못함 40.3%+잘못하는 편 18.0%)로 치솟았다. 이는 같은 기간 6.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리얼미터 조사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대비 11.7% 포인트 벌어진 24.2% 포인트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집권 후 최대 격차였다. ‘모름·무응답’은 1.2% 포인트 줄어든 7.5%였다.
◆朴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강한 부정평가 40%대 첫 돌파
주목할 부분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 지지율을 하회하는 현상이 최근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다. 청와대 비선실세 후폭풍에 휘말린 지난해 12월 넷째 주 당시에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3.0%로, 새누리당(40.6%)보다 2.4% 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이 흐름은 지난주까지 계속됐다. 12월 마지막 주 정례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44.8%)과 집권여당 지지율(40.3%) 격차는 4.5% 포인트였다. 이후 ‘1월 첫째 주 2.4% 포인트(대통령 지지율 43.2%, 새누리당 지지율 40.8%)→둘째 주 0.4% 포인트(대통령 지지율 39.7%, 새누리당 지지율 39.3%)’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연말정산 후폭풍을 맞은 1월 셋째 주 새누리당 지지율(38.6%)이 박 대통령 지지율(34.1%)을 앞섰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조사를 보면, 박 대통령의 위기론은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19일 36.6%를 시작으로, 20일 35.0%, 21일 33.2%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박 대통령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선동 유죄 확정 판결이 있었던 22일 34.3%로 반등했다. 청와대는 23일 새누리당 이완구 전 원내대표를 신임 국무총리에 내정하는 등 청와대 인적 쇄신을 단행했지만,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히려 34.2%로 0.1% 포인트 하락했다.
◆朴대통령 지지율, 텃밭인 ‘대구·경북’서 13.5%P 하락
박 대통령의 지역별 지지율은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13.5% 포인트(58.9%→45.4%)가 빠졌다.
이어 △경기·인천 9.3% 포인트 (39.4%→30.1%) △부산·경남·울산 8.0% 포인트(44.7%→36.7%) △광주·전라 7.7% 포인트(21.5%→13.8%)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50대 8.3% 포인트(52.5%→44.2%) △60세 이상 7.6% 포인트(65.5%→57.9%)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 밖에 △30대 4.8% 포인트(23.0%→18.2%) △20대(19세 포함) 3.1% 포인트(23.7%→20.6%) △40대 2.6% 포인트(29.8%→27.2%)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하락폭은 △농림어업 26.5% 포인트(68.8%→42.3%) △노동직 16.0% 포인트(49.6%→33.6%) △학생 8.2% 포인트(23.8%→15.6%) △가정주부 6.6% 포인트(52.3%→45.7%) △사무직 1.9% 포인트(24.8%→22.9%) 순이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8.6% 포인트(81.3%→72.7%) 하락, 지지층 붕괴 조짐이 현실화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 6.1% 포인트(16.4%→10.3%) △보수 5.3% 포인트(66.4%→61.1%) △중도 3.2% 포인트(29.2%→26.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18대 대선 박 대통령 투표층에서도 9.0% 포인트(67.3%→58.3%)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23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을 통해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임의걸기)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