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올해 핵심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상 최대 규모인 80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약 300여개 국내 주요기업 임직원 350여명을 초청해 여신 및 기금 운용방향과 국내외 경제전망,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중소·중견기업 지원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보건의료, 물류, 금융 등 고용창출효과와 경제파급효과가 높은 서비스산업에도 2조50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하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26조5000억원의 금융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러시아, 몽골 등과 구성한 동북아 ECA 협의체 의장은행인 만큼 나진·하산 자유무역지대 조성 등 역내 다자간 협력사업을 주도해 통일 기반 구축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올해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침체 우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일본의 엔저 심화 등으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수출기업들에게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금융비타민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