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아트하우스 데이 2월 상영작 ‘내일을 위한 시간’ 선정

2015-01-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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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독립∙예술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2월의 ‘CGV아트하우스 데이’ 상영작으로 세계적 거장 다르덴 형제(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의 신작 ‘내일을 위한 시간’을 선정했다.

‘CGV아트하우스 데이’는 한 달에 한 번 CGV아트하우스가 엄선한 독립∙예술 영화를 CGV 일반 상영관으로까지 확대 상영하는 행사다. 내달 3일 강변, 구로, 상암,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인천, 죽전, 원주, 중계 등 전국 CGV 38개 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내일을 위한 시간’은 복직을 앞두고 해고 위기에 놓인 여성 산드라(마리옹 꼬띠아르)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박 2일의 여정을 담았다. 산드라는 보너스를 받기 위해 자신의 해고에 동의한 직장 동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자신의 복직을 위해 보너스를 포기해 달라고 부탁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1일 개봉 이후, 주인공 산드라가 처한 상황이 관객들과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조용한 입소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2014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며 특유의 리얼리즈 화법으로 영화적으로나, 영화 외적으로나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벨기에 출신으로 지난 1999년 영화 ‘로제타’와 2005년 영화 ‘더 차일드’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2회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다르덴 형제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감독도 감독이지만 극중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마리옹 꼬띠아르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배우로,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생애 두번째 오스카상의 영광을 안게 될 지 여부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내일을 위한 시간은 일자리를 되찾고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한 여성의 진심어린 노력을 담은 영화다. 좌절과 절망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기도 하는 ‘일’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라며 “2월의 CGV아트하우스 데이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이 시대 최고의 거장 다르덴 형제가 전하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GV아트하우스 데이’의 티켓 가격은 7000원이며 26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참여하는 관객들에게는 다르덴 감독의 친필 사인이 들어가 있는 영화 포스터와 노트, 엽서 세트 등을 추첨 및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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