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차이나드림시티, 한․중 문화교류로 뜨겁게 달군다

2015-01-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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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자 및 관광객, 강릉시민과 어울림 한마당 추진

 

강릉시 정동진 선크루즈 호텔 [사진=선크루즈호텔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중국 샹차오홀딩스㈜와 재단법인 중한상공협회가 오는 25일 강원 강릉시 강릉실내체육관에서 '한·중 문화 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강릉시 정동진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대규모 복합문화 관광형 차이나타운 조성을 추진 중인 '차이나 드림시티' 사업의 성공과 2018 평창겨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행사로 한·중 우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 측에서 마련하였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베이징 APEC정상회의 공연팀인 중국 국가 기예단 등 8팀과 한국에서는 세계적 한류스타인 가수 싸이, 소녀시대, 보아, 크레용팝 등이 대거 출연한다.

이날 공연에는 중국 전역에서 모집된 700여명의 투자가와 관광객이 참석하며 강원도와 강릉시는 도내 유학생, 시민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배부하고 정동진 주민 200명을 특별 초청하는 등 총 2500명이 넘는 인파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대규모 관람객이 운집함에 따라 유관기관·단체와 협력해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행사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실질적 투자자인 중한 상공협회 다이빈 회장과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샹차오홀딩스 푸펑사장의 강원도와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한상공협회 다이빈 회장은 자신의 모친이 지난 1983년 춘천 캠프페이지에 불시착한 중국 민항기에 탑승했었다며 당시 자신의 어머니를 살린 강원도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한 보은차원으로 투자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 사건관련 외교적 노력을 통해 1992년 한중수교의 결실이 맺게 되었다며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또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샹차오홀딩스㈜ 푸펑사장도 춘천 한림대학교에서 수학한 유학생 출신으로 2010년 중국유학생회 강원도회장, 2010~2013년 외국인 유학생 강원도 명예홍보대사,2013년 제1기 중국유학생 SNS 기자단 기자로 활동했다. 특히 강원도가 추진한 외국인 유학생 지원사업을 통해 배출한 인재로 강원도 투자를 총괄하는 첫 사례가 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샹차오 홀딩스 푸펑사장이 22일 최문순강원도지사를 면담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지난 22일에는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및 지역에서 생산된 건축·건설 기자재를 최우선 구매를 골자로 하는 샹차호홀딩스·강원도·강릉시간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인력 채용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단법인 중한상공협회 관계자는 "이번 한중 문화교류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관광문화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경원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한중 양국이 1992년 수교 이후 시진핑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 등으로 우호관계가 무르익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해 투자유치와 중국인 관광객 유인 전략을 세워 강원도에 실익이 되는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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