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즈벡 감독 “한국 곽태휘, 우리가 골 넣었다면 MVP 되지 못해”

2015-01-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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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사진=호주 아시안컵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벡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곽태휘를 언급하며 한국전을 되돌아봤다.

카시모프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호주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약 우리가 골을 넣었다면 곽태휘는 경기 MVP가 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한국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우즈벡은 한국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0-2로 패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이번 패배에 운도 따르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우리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던 장면을 봤을 것이다. 하지만 행운은 우리 편이 아니었다”며 “그것이 오늘 우리가 승리하지 못한 이유였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마치 결승전 같았다. 흥미롭고 힘든 경기였지만 팬들은 좋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벡에게 아시안컵이 마지막 대회는 아니다. 카시모프 감독도 “우즈벡은 항상 아시아 최정상을 위해 싸울 것이다. 다음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팀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우즈벡은 한국과의 8강전 연장전에서 손흥민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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