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올해 시청자 권익·참여 사업에 220억원 투입

2015-01-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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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시청자 지원사업 기본계획 발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시청자 권익 증진과 참여 활성화 등을 위한 사업에 220억원을 투입한다.

방통위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도 시청자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올해 시청자지원 사업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주요 방송사업자들의 장애인방송 제작 지원, 시청자미디어센터 신설, 시청자 방송참여 활성화 지원 등이 있다.

이와 관련된 예산은 작년대비 6억7000만원 증액된 총 220억8000만원으로 장애인의 방송시청 지원을 위한 소외계층 방송접근권 보장사업 94억4400만원, 시청자 권익 증진사업 112억3500만원, 시청자 방송참여 활성화 지원 13억9800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방통위는 먼저 장애인들이 원활히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주요 방송사업자들의 장애인방송(자막·수화·화면해설방송) 제작을 지원하고 시청각 장애인들에게 장애인용 TV 1만2000여대와 난청 노인용 음성증폭기 300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기존 5개 시청자 미디어센터의 권익증진 활동을 지원하는 가운데 시청자미디어 센터를 서울과 울산에 신설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을 6월 중 설립할 예정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는 지역 센터별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표 브랜드 발굴 및 콘텐츠 제작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

시청자 방송참여 활성화 지원을 위해 시청자가 직접 기획·제작해 방영된 방송프로그램의 채택료를 지원하는 등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질적 향상도 추구할 예정이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2015년도 시청자 지원사업이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을 보장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세상과 소통하는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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