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떨어지니 승용차 이용 관광객 ‘증가’

2015-01-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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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은 증가했으나 꽁꽁 얼어버린 지갑에 상인들은 ‘울상’

▲대천해수욕장 항공사진[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승용차를 이용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과 이어지는 대천 IC의 차량 통행량을 조사한 결과 올 1월 1일부터 19일까지 차량통행량은 7만74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76대에 비해 10.5%증가했으며, 기름값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13년 5만9028대보다는 31%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은 역대 두 번째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대천IC 통행량이 11만9779대를 기록해 2013년 12월 11만7156대보다 약간 증가했으며, 2012년 12월 10만9084대보다는 10%가량 증가했다.

 고속도로 통행량에 비례해 관광객은 늘었지만 녹록치 않은 경기침체의 여파가 관광객의 지갑 속에 반영돼 여행객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대천해수욕장의 자영업자들은 냉가슴을 앓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겨울철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에는 ‘스카이바이크’와 무창포해수욕장에 ‘전망타워’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올해부터는 12월에 ‘서해안대천바다 김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서해안 최대 관광지역 보령에는 겨울에 봐야할 3가지 경치가 있으며,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3가지 맛이 있어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3가지 경치는 ‘오서산 눈꽃길’, ‘백두산 천지 닮은 보령댐’, ‘무창포 노을’이며, 3가지 겨울별미는 ‘천북 굴구이’, ‘오천항 간재미’, ‘대천항 물잠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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