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미남 배우 왕리훙(王力宏)이 탕웨이(湯唯)의 결혼 후 달라진 모습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시나위러(新浪娛樂)는 영화 '색,계'(色,戒) 이후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블랙코드(Blackhat)'로 7년만에 재회한 탕웨이와 왕리홍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탕웨이는 "이 영화 촬영당시에는 아직 어떤 것도 경험하지 못했을 때였다. 이후의 작품에서 그런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또 탕웨이는 부모가 된 왕리훙에 대해 "왕리훙은 점점 더 바빠진 것 같다.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대단하다"고 평했다.
이어 "색계 이후 다시 연기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서로의 연기력에 있어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왕리훙은 "탕웨이는 연기가 점점 더 성숙해지고 있다. 색계에서 학교 친구였던 우리가 이제는 남매를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왕리훙과 연기를 할때는 기본적으로 굳이 연기를 할 필요가 없다. 이미 매우 익숙하다"면서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마이클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블랙코트'는 미국과 중국 요원들이 전 세계적인 사이버 범죄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했다. 두 사람은 극중 남매 역할을 맡았으며, 두 배우 외에 크리스 헴스워스, 비올라 데이비스, 존 오티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 영화 '만추'를 계기로 2013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웨딩마치를 올리고 정식 부부가됐다. 왕리훙은 2013년 11월 리징레이(李靚蕾)와 결혼했고, 지난해 7월 예쁜 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