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흥국화재, 자동차보험상품 개발…운전 습관 분석해 보험료 책적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KT는 21일 흥국화재해상보험과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로 운전자 습관을 분석해 보험료를 달리 책정하는 보험상품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차량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차량정보 수집장치를 달아 운행정보를 실시간 파악한 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운전자의 운행패턴과 사고와의 상관관계 등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흥국화재는 이를 토대로 안전한 주행기록을 가진 운전자에게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한국형 운전습관 연계 보험(UBI·Usage Based Insurance)을 개발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UBI 보험을 통해 운전자가 안전 운행 습관을 갖도록 유도하고 차량 사고율도 낮출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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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에서는 통신사와 보험사가 공동으로 다양한 UBI 상품을 출시해 자동차보험 시장의 8.4%를 점유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스페인 통신회사 텔레포니카와 이탈리아 최대 보험사인 게네랄리 세구로가 UBI 상품을 공동 출시해 영국·독일 등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