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운로드가 아닌 직접 동영상을 보여주는 방식)가 활성화돼 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옛날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시즌 제작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폭스(Fox)TV는 'X 파일'과 '프리즌 브레이크', '24시' 등의 새로운 시즌 제작을 추진 중이다.
폭스 TV의 다나 월든 공동 회장은 “제작자 크리스 카터와 'X 파일'의 부활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드라마에 출연했던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질리언 앤더슨이 그대로 출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폭스 TV는 억울한 누명을 쓴 형을 구하기 위한 동생의 구출과정을 그린 '프리즌 브레이크'와 테러리스트와 맞서는 정보요원의 활약을 그린 '24시'의 새로운 시즌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든 회장은 “프리즌 브레이크의 부활 논의는 '넷플릭스'에서 폭발적 반응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특히 과거 드라마가 방영됐을 때 이를 보지 못한 20대 젊은 층들이 많이 시청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 드라마들의 향수를 갖고 있는 중장년 층에게도 드라마의 새로운 시즌이 반가울 것이다. 새롭게 등장한 방송 플랫폼이 이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