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원희룡 제주지사가 중국을 방문해 한국-중국-제주 트리플 윈-윈 시대를 열 것을 제안, 투자유치세일즈로 발품한 데 이어 청정제주 상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수출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중국 뤼디(녹지)그룹(회장 장옥량)과 한‧중 FTA 타결을 기회로 제주상품 중국수출 활성화를 위해 중국 상하이시 VIP 회의실에서 합의각서(MOA)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중에 수출 초기물량 40피트 2컨테이너(수출액 1억6000만원 상당)을 선적, 지난달 27일에 오픈한 수입전용 매장인 녹지 요우시앤 슈퍼마켓 상해 보산점(3000㎡)에서 전시 판매하며, 다음달 상해지역에 오픈 예정인 수입전용 2개 매장에도 제주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MOA 주요내용으로는 녹지그룹에서는 수산물 및 1차 가공식품 등 통관이 쉬운 상품을 시작으로 화장품류, 건강기능식품, 신선농산물 등을 단계별로 수입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상품 수출량 및 품목을 단계별로 확대해 올해 약 30억원을 시작으로 3∼5년내 약 500억원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날 MOA를 시작으로 청정하고 깨끗한 제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제주상품(메이드인 제주)이 중국인들 입맛에 사로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며 “아울러 제주와 녹지그룹이 제주도민과 중국 인민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