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백화점 모녀가 말을 바꿨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백화점 모녀는 "주차 요원이 차를 빼달라고 했다. 그래서 사람이 와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더니 죄송하다고 했다. 그런데 (어머니를 향해) 권투폼을 잡았다"고 주차요원이 먼저 잘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작진이 '(당시 주차요원이 주먹질했을 때) 눈이 마주쳤느냐'고 질문하자 백화점 모녀의 어머니는 "눈이 마주치지는 않았다. 그런데 (나를 향해) 무자비한 행동을 했다"고 대답했다.
당시 찍힌 CCTV를 보면 해당 주차요원은 백화점 모녀 차가 아닌 다른 방향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 결국 백화점 모녀의 오해로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이 무릎을 꿇은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 2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주차요원 누나가 올린 글에 댓글 형식으로 글을 남겼던 백화점 모녀의 딸(체리쥬스)은 "무릎 꿇은 것 또한 자신이 스스로 한 것"이라고 쓴 것과 정반대인 주장을 해 황당함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