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지난 시즌 후 영입한 장원준의 두산 입단식을 열었다.
장원준은 4년간 84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10억원, 인센티브 4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두산에 이적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지나치게 몸값이 높게 책정됐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장원준은 이에 대해 “두산에서 그만큼 가치를 인정해줘 고맙다”면서 “그만큼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는 장원준을 잡기 위해 두산이 제시한 금액보다 많은 88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준은 “금액을 떠나 새로운 전환점과 분위기가 필요했다. 거기에 맞는 팀이 두산이었다”며 “계속 롯데에 있었지만 두산은 팀 컬러가 굉장히 탄탄해 한 번쯤 같이 해보고 싶었다”고 롯데의 제시액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과연 장원준이 다음시즌부터 새로운 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