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유진투자증권 신년사 전문이다.
유진 금융 가족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 아침입니다. 올 한 해도 희망차고 힘차게 출발합시다.
지난해에도 여느 해 못지 않게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세계 경제는 주요국가들의 금융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저성장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우리 경제 또한 경기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엔저심화, 국내기업의 실적악화 등으로 어려웠습니다. 올해 역시도 우리의 여건은 어두운 전망이 지배적이고,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2013년에 이어서 2014년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였습니다.
리테일부문의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2013년 엑세스바이오에 이어서 FNC엔터테인먼트를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면서 기업공개(IPO)부문에서도 성과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한국투자자보호재단 주관 펀드판매회사평가에서도 전 금융기관 중 최장기간인 5년 연속 최우수회사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하였고, 신규수익원인 사모투자전문회사(PEF)부문을 신설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회사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진금융 가족 여러분, 올해 유진금융 부문의 유일한 목표는 '주주가치 제고'입니다.
지난 수년간 믿고 기다려 주신 주주님들께 보답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다음과 같은 사항은 꼭 해냅시다.
먼저 주어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합시다. 지난해 경영성과는 목표치에 근접했으나, 여전히 양적으로는 부족합니다. 올해는 경영목표를 지난해 실적의 두 배 수준으로 설정한 만큼, 각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규모 있는 딜(Deal)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합시다. 그래서 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도록 합시다.
다음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어 냅시다.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각 사업부문이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확보해야만 합니다. 유진자산운용의 부실채권(NPL)펀드와 같은 사업모델을 각 사업부문별로 만들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합시다.
마지막으로 역량 있는 인적자원을 확보해 나갑시다. 최근 인력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한편, 모두가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수 인력에 대해서는 기회와 보상이 확대되도록 과감한 인사혁신을 하고자 합니다. 채용, 교육, 평가, 보상 등 인사시스템 전반을 개선해서 우수한 전문가들이 모인 회사로 만들어 나갑시다.
유진금융 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임직원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모두가 합심해서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달성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토마스 카알라일은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하고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존 F. 케네디는 "승자는 구름 위의 태양을 보고 패자는 구름 속의 비를 본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미래의 강자가 되고 승자가 됩시다.
유진금융 가족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2일
부회장 유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