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장기 성장과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소비재 중심, 고객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재도약을 위해 △소비재 사업 집중 육성 △기존 사업 체질 개선 △새로운 핵심 역량 확보 등의 경영방침을 세웠다.
SK네트웍스 구성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5년 희망찬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SK네트웍스 명동 사옥은 제가 처음 SK와 연을 맺었던 곳으로, SK네트웍스의 CEO로 이곳에 서 있는 지금 감회가 새롭습니다. 또한 SK네트웍스에서 워커힐, 에너지 마케팅 등 소비재, 고객 마케팅 사업을 직접 수행하기도 했고, 이사회 멤버로서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왔기에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그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SK네트웍스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전임 사장님과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룩하신 그 동안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우리 SK네트웍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K네트웍스 구성원 여러분!
우리 회사는 그 동안 수익의 근간을 이뤄왔던 에너지, 정보통신 사업에서의 급격한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장기 성장과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강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저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성장 기반 위에 SK네트웍스의 Trading 역량, 유통 관리 역량을 발전시켜 소비재 중심, 고객 중심의 Lifestyle 마케팅 회사로 Better Company의 모습을 설정하고, “풍요한 삶을 창조하는 Life style Partner”를 SK네트웍스의 Target Image로 하여 구성원들과 함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To-be의 원년으로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겠습니다.
첫째, 성장 Potential이 확인된 소비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합니다.
현재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렌터카 사업을 중심으로 Car Life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정비, ERS 사업 등 스피드메이트 사업과의 Synergy 극대화 및 연관서비스의 발굴을 통해 Car Life 사업의 새로운 Model로 진화/발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패션 사업은 브랜드 Portfolio를 지속 강화하고 중국 Biz.의 안정적 성장을 추진하면서 향후 Life style의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확대를 검토하겠습니다. 면세 사업은 Renovation 및 Top 브랜드 유치를 통해 10月 Grand open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면세점 추가 인허가에도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둘째,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겠습니다.
상사 사업은 Risk Management 기반으로 사업별 내실을 기하고, Global Trading 역량을 강화하여 사업의 수익력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새로운 발전방향을 심도있게 모색하겠습니다. 정보통신과 에너지 마케팅 사업은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즈모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주력사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호텔 사업은 중국 등 해외고객의 유치활동 강화, 워커힐 내에서 수행중인 카지노, 면세점 등과의 연계서비스 활성화와 고객서비스 수준의 Upgrade를 통해 객실과 업장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효율적인 호텔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SK네트웍스를 위한 핵심 역량을 확보하겠습니다.
새로운 To-be를 Lead할 수 있도록 각 사업별로 구성원들의 전문 역량의 제고를 위해 사내외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 분야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여 신 성장사업의 R&C를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사업 특성에 맞는 성과/보상 체계를 설계하여 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SUPEX추구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SKMS에 기반한 SUPEX Spirit이 실천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는 To-be를 새롭게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SKMS의 실천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패기에 기반하여 업무수행에 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창의력이 발현될 수 있는 ‘적극적 사고’, 아이디어를 경영과제로 전환시키는 ‘진취적 행동’, 경영과제의 실행이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빈틈없고 야무진 일처리’의 자세가 체화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습니다.
또한 적극적 사고, 진취적 행동, 빈틈없고 야무진 일처리의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책임감과 소통입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경영활동을 수행해야만 우리 회사는 지속적으로 경영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소통입니다. 소통의 기본 목적은 일을 잘 하자는 것입니다. 소통 활성화의 전제는 상하 동료간의 신뢰, 존중입니다. 저부터 다양한 On/Off 라인의 채널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함으로써 모든 구성원들이 자발적 의욕적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Leadership과 Fellowship과 Followership을 멋지게 실천하는 아름다운 SK네트웍스를 만들어 봅시다. 이러한 강한 조직문화가 정착된다면 우리가 지향하는 Better Company의 모습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SK네트웍스 구성원 여러분!
2015년은 SK네트웍스가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Portfolio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입니다. 저는 지금부터 구성원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충분한 토론과 고민을 통해서 빠른 시간 내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Vision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성원 여러분, 우리 회사는 그룹의 모태기업으로서의 중요한 시기마다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도전을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 왔던 저력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함께 패기를 가지고 SUPEX Spirit를 실천하여 SK네트웍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