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제종길 안산시장이 2015 을미(乙未)년 새해에는 당장 눈 앞의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제 시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도시, 사람중심 안산시를 만들어가는 항해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앞으로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고 다양한 갈등도 생겨날 수 있겠지만 갈등을 예방하고 치유하며, 결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임기 내 무리한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운을 띄웠다.
▲ 첫째 안전한 생명도시를 조성해 사람·생명의 가치가 존중받는 만들것.
세월호 사고는 안전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시 하여야 할 행복의 필수요건이라는 교훈을 줬다. 앞으로 세월호로 상처받은 시민들이 아픔을 잊고 화합하고 하나가 돼 온정을 나누는 생명도시를 만들겠다.
또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의 혁신을 통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CPTED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 둘째 서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시정을 추진.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입니다. 그리고 강소기업이 많은 경제가 튼튼한 경제다. 창조와 혁신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들과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재생·혁신사업을 통해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강소기업‘히든 챔피언’을 적극 육성하여 기초가 튼튼한 안산경제를 만들겠다.
또 지역별로 특화된 상권을 조성하고 차별화된 지원과 개발을 통해 상권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 셋째, 세계적인 환경·생태 도시, 숲의 도시 기반조성
안산을 도시·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도시 안에서 사람과 다양한 생명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도시, 숲의 도시로 탈바꿈 시킴과 동시에 각종 생태서식지와 야생동식물 보호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키고, 하천의 수질 개선과 악취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대부도는 확실한 마스터플랜을 수립, 안산의 보물섬으로 조성하고, 새해부터 새로 설치하는 대부해양관광본부는 어느 도시보다 주민이 살기좋은 대부도를 만드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 넷째, 문화·예술·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
시민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활용해 안산을 문화·예술·관광도시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예술인들에게 창작공간과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가들이 만나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산을 만든다는 것.
또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대부도 등 안산의 다양한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해 전 세계에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아울러 다문화 정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다문화 관련 국제사회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시정을 펼칠 것.
건전한 시민문화 함양과 시정의 각 분야에서 시민참여를 활성화 하고, 시민들에게 교육과 능력개발의 기회를 충분하게 제공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시민의 신뢰를 얻어 시민 중심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종길 시장은 “우리 모두의 꿈이 현실이 되고, 안산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부진 각오로 힘찬 걸음을 내딛겠다”면서 “시장으로서 안산을 희망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