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창립 106년만에 첫 여성 지역 본부장 배출"

2014-12-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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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임 경기지역본부장[사진=한국농어촌공사]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창립 106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지역본부장을 배출했다.

29일 본사 부서장 및 지역본부장급 28명의 전보 인사를 발표한 농어촌공사는 경기지역본부장에 박우임 김포지사장(54)을 1월 1일자로 선임했다. 공사는 같은 날 발표한 2급 부장급 인사에서도 여성 부장 4명을 발탁하는 등 여성관리자를 다수 배출했다.

박우임 경기지역본부장은 1979년 공사에 입사해 기금관리처 부담금관리팀장, 인재개발원 교육지원팀장 등을 지냈으며, 2013년 승진인사에서 공사 최초로 여성 1급 부서장으로 승진해 고양지사장, 김포지사장을 역임했다. 

경기도내 공사 사업을 총괄하는 경기지역본부는 총 10개 지사 6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연간 2100억원 가량 예산을 집행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성별 구분 없이 직무수행능력과 도덕성, 객관적인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승진전보 심사를 거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 여성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업환경은 우리 사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공사 내 여성 직원이 20%가 넘는 만큼 앞으로도 여성리더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여성관련 교육제도 확충과 유연근무제 확대, 육아휴직제 개선 등 최근 여성인재 양성과 양성평등문화 정착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여성가족부 선정 ‘가족친화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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