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은 25일(현지시간) TV방송을 통해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 영상을 발표하고 "에볼라 바이러스와 분쟁 지역에서 희생자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지원자와 의료 봉사자에게 깊은 감동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올해 영국에서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시에라리온 등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희생자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영국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은 후 또 다시 아프리카를 향한 영국인 간호사 등의 헌신적인 모습이 많은 화제가 됐다.
영국 왕실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여왕의 조부에 해당하는 조지 5세가 1932년 라디오 방송에서 시작한 것을 게기로 영국 왕실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엘리자베스 여왕이 낭독한 메시지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