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동심들 힐링 음악회 갈채

2014-12-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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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성탄과 송년을 앞두고 환희와 기쁨, 고통과 슬픔이 교차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시린 영혼과 육체를 보듬어주는 작은 동심들의 따스한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병원 외래1관 1층 로비에서 환자, 보호자 및 고객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가 열렸다.

24일 원광대학교병원 외래1관 1층 로비에서 환자, 보호자 및 고객들을 위한 어린이 힐링 음악회가 열렸다.[사진제공=원광대학교]


이번 음악회는 성탄절을 맞아 익산시 신동에 자리한 알찬 어린이집 원생 56명이 병상에서 투병중인 환우들과 간병에 힘든 보호자들의 건강과 사랑을 기원하는 어린 동심들의 한마당 잔치였다.
고운 맵시에 귀여운 무대 의상을 차려입은 서연지(7세)양과 함께 원광대병원을 찾은 4세에서 7세의 알찬 어린이집 원아들이 “문을 여시오”라는 노래를 시작으로 댄스와 합창, 동요들을 순수하고 천진스럽게 펼쳐 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천진난만한 미소와 함께 꾸밈없이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지켜 본 환자, 보호자들과 고객들의 얼굴에서는 마치 자신들의 손주, 손녀들이 찾아온 양 함박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마치 한 밤의 가족 음악회 같은 장면에 모두의 마음들이 먹먹해진 전경이었다.

원광대학교병원 박승 행정처장은 “동심의 순수한 마음들이 차가운 겨울 날씨뿐만 아니라 환자와 고객들의 아픔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치료약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많은 공연과 문화 활동들을 준비해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고객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고 정서 함양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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