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등 주요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러시아 중앙은행은 22일 '트러스트 뱅크'(Trust Bank)에 대해 300억 루블(약 5억4000만 달러)을 긴급 지원해 은행이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루블화 폭락에 따른 경제 위기 후 러시아 중앙은행이 은행에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 언론들은 일제히 “이번 구제금융은 루블화 문제가 러시아 은행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예금을 포함한 개인금융 규모로는 15번째 은행”이리며 “지난 1일 현재 개인 예금 규모는 1450억 루블(약 26억300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 은행이 새 투자자를 찾을 때까지 자체 관리 하에 두기로 했다. 하지만 주요 은행들 중 인수하겠다는 은행은 현재 없는 실정이다.
러시아 루블화는 올해 들어 가치가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 주요 요인은 유가 하락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의 경제 제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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