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이성과 성관계를 많이 가진 여성일수록 결혼 생활에 만족도가 낮다는 것.
지난 8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이 결혼생활을 불생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덴버대학 연구팀이 2007~2008년에 걸쳐 연애 중이지만 미혼인 미국인 성인남녀 1294명(18~34세)을 대상으로 5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오직 남편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의 53%는 결혼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2명 이상의 파트너와 잠자리를 가졌다고 답한 여성은 42%만이 결혼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무려 11%나 하락한 놀라운 수치다.
특히 10명 이상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한 여성은 22%만 결혼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에 대해서 다수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은 여성들은 다른 대안들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결혼 생활에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2.1지속가능연구소는 지난달 10~30일 동안 전국 대학생 23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대생 절반이 결혼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으며, 여대생 16%는 자녀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인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46.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36.3%, '보통이다'는 17.2%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4명은 '결혼을 꼭 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결혼 부정적, 하긴 요즘 누가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서 키우고 싶어하겠어", "여대생, 결혼 부정적 생각은 요즘 세대 사람들 한번쯤은 생각해봤을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