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못 견뎠나…세월호 생존 여학생, 자살 시도 전 남긴 편지보니 '먹먹'

2014-12-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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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 여학생[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월호 사고에서 목숨을 구한 생존 여학생이 자살을 시도한 가운데, 친구들에게 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오후 11시 21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단원고 2학년 A(16) 양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특히 A양은 자살을 시도하기 전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친구들이 보고 싶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A양 손목에는 눈썹 정리용 칼로 자해한 흔적이 발견됐으며, 어지럼증과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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