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융자지원을 위한 2015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도 정책자금 예산규모는 2조 260억원이다. 올해 예산(2조 9050억원)에 비해 4.2% 증가했다.
특히 신용대출 확대와 시설자금 위주의 운용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업 순환주기(창업 → 성장 → 재도약)에 적합한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성장단계별 균형적·맞춤형 지원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사업성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가산금리 없는 연대보증 면제 시행, △재도약자금 신설을 통한 성장단계 후단 기업군에 대한 체계적 지원수단을 마련했다. 또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중기청 기업금융과 관계자는 "예상보다 더딘 경기회복세와 내수부진 지속 등 내년도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창업․기술개발기업 등의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한정된 재원을 우수기술을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 및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 중심으로 운용하여 정책자금 지원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