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호빗’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등극…성수기 겨울시장 점령 시동 거나

2014-12-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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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윤제균 감독의 5년만의 신작 ‘국제시장’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영화시장 성수기인 겨울시장 점령 시동을 걸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18일 ‘호빗: 다섯 군대 전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9만 8700여명이 선택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41만 6800여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시장’에 톱자리를 내준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15만 2300여명. 누적 관객수는 34만 3400여명을 기록했다.

다양성영화로 파란을 일으킨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14만 300여명(누적 관객수 163만 4000여명)을 기록하며 3위를 수성, ‘인터스텔라’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 각각 2만 300여명(누적 관객수 982만 500여명) 9700여명(누적 관객수 146만 38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에 대한 이야기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살던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에 대한 작품이다.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한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5년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진이 덕수 부인 영자 역을, 오달수가 덕수의 절친 달구 역을 맡았다. 정진영은 덕수 아버지로, 장영남이 덕수 엄마로 분했다. 라미란은 덕수 고모로 출연했으며 김슬기는 덕수의 동생 끝순이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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