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올 하반기 도급액 5억원 이상의 대형공사장 9개소에 대한 현장감사를 벌여, 5억7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번 하반기 현장감사에는 시 감사담당 공무원과 토목·건축·전기분야 전문시민감사관 등 총 7명이 공사가 진행 중인 “초기우수 오염부하 저감시설 설치공사”, “수정구보건소 건립공사”, “하얀마을 복지회관 신축공사” 등 9개소 공사현장에 각 2∼3일간 상주하면서 22일간 실시했다.
감사결과, 신기술 적용 공종에 대해서는 낙착율·하도급 여부에 따라 신기술사용료를 정산하여야 함에도 불구, 미 정산한 사례, 철근 작업부산물은 재료비에서 공제하도록 설계에 계상하여야 하나 미 계상한 사례, 관목식재기준을 초과해 과다설계한 사례 등이 적발돼 3억3천6백만원을 도급액에서 감액토록 조치했다.
또 감리업무를 소홀히 한 2개 업체와 안전관리 및 품질시험 등을 소홀히 한 건설업체 1곳에 대해서는 ‘서면경고’ 조치하고, 공사 관리·감독업무를 소홀히 한 발주부서에도 ‘주의’ 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급공사 현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부실시공을 방지함은 물론 안전한 건설공사장 및 성남시민 50%이상 고용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